프롤로그
“삶은 누구에게나 한 권의 책이 됩니다.” 저는 한때 자서전은 특별한 사람들이 쓰는 그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 누구나 아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만이 그들의 삶을 책으로 남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누구의 딸로 살아왔고, 누구의 아내로, 누구의 엄마로 살아왔지만, 나는 정말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 끝에 결국 삶을 돌아본다는 것은 여태껏 견뎌낸 시간을 찬찬히 꺼내 보는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말없이 참아 낸 외로움, 말하지 못한 상처들, 또 잊을 수 없는 따뜻한 손길과 눈물 속의 감사까지…. 이 글은 내 삶의 기록이자, 책을 접한 당신의 마음에 살며시 건네는 인사입니다.
이 책에는 거창한 사건도, 세상을 놀라게 할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저 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여정이 당신의 마음에도 작은 울림을 남길 수 있다면 이 책은 이미 충분히 의미 있는 책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덮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나도 괜찮게 살아왔구나.”라고 조용히 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합니다.
김병화(상담학 박사 / 심리상담사)
대전심리상담코칭센터 센터장
개인 상담, 부부 상담, 가족 상담 전문
저자는 상담학 박사로, 많은 내담자의 아픔과 상처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회복 여정에 동행해 왔습니다.
현재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불안과 우울,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첫 번째 책 「소통이 만든 부부의 행복」에는 부부의 상처와 관계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고, 이번 자서전에는 저자의 삶의 여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한편, 상담사로서 살아온 시간, 아픔과 성장, 그리고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번 이야기가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마음이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오늘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표 논문:「부부의 자기 분화가 가족 분화와 결혼 만족도 및 결혼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저서: 「소통이 만든 부부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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